정말 노래를 꽤 잘 함에도 불구하고 막상 시간이 지나면 기억이 나지 않는 경우가 있다
반대로 엄청난 스킬과 화려한 테크닉의 소유자가 아님에도 이상하게 계속 생각나는 경우가 있다.

왜 그럴까.

실력만으로는 설명되지 않는 무언가

물론 실력은 중요하다. 아니, 중요하다 정도가 아니라 기본이다.
음정, 박자, 발음, 톤도 좋아야 하고,
다양한 테크닉 또한 갖춰져야 한다.

프로의 세계에서는 더욱 그렇다.
기본이 없는데 기억에 남는 아티스트가 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

하지만 흥미로운 건 그 다음이다.

실력만으로는 설명되지 않는 무언가가 존재한다.

리스너는 기술을 기억하지 않는다

리스너는 생각보다 기술을 기억하지 않는다.

느낌을 기억한다.

어떤 분위기였는지. 어떤 무드였는지. 어떤 장면이 떠올랐는지.
어떤 감정을 느꼈는지. 그런 것들이 더 오래 남는다.

좋은 영화를 보고 나서 앵글의 구도, 여러 기법과 기술들을 기억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좋은 레스토랑을 다녀와서 레시피를 분석하는 사람 또한 많지 않다.  (그들은 아마도 오타쿠이거나 동종업계..)
대부분은 그 공간의 분위기와 그날의 감정을 기억한다.

노래도 비슷하다.

노래는 서커스가 아니다

사람들은 종종 더 높은 음을 내는 법을 찾고,
더 화려한 기술을 배우려 한다. 물론 그 또한 의미가 있다.
하지만 기억에 남는 사람들은 생각보다 다른 곳에 집중하고 있다.

노래는 서커스가 아니다. 얼마나 높은 음을 냈는지,
얼마나 어려운 기술을 썼는지를 겨루는 스포츠도 아니다.

실력은 기본이다.
하지만 어떤 실력이냐가 중요하다.

기술로 남을 것인가.
예술로 이어질 것인가.

그리고 내가 생각하는 예술은 거창한 무언가가 아니다.
자신만의 결. 자신만의 무드. 자신만의 표현. 자신만의 시선.

모든 것이 어우러져 그 사람만이 가진 고유성이 되는 것이다.

매력은 그.사.람.과 만났을 때 비로소 매력이 된다

이 길을 가고자 하는 사람들 중 많은 경우,
섹시해보이고 싶어 한다.
쿨해보이고 싶어 한다.
뇌쇄적이고 싶어 한다.
귀여워보이고 싶어 한다.

하지만 매력은 섹시함 자체가 아니다.
쿨함, 뇌쇄적, 귀여움 그 자체가 아니다.
그것들이 그.사.람.과 만났을 때 비로소 매력이 된다.

같은 옷을 입어도 다르게 보이고,
같은 메이크업을 해도 다르게 보인다.

누군가에겐 매력이 되지만, 누군가에겐 가면이 되기도 한다.

노래도 마찬가지다.
유행하는 창법. 유행하는 톤. 유행하는 스타일.
좋다는 것들을 전부 얹는다고 좋은 아티스트가 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무엇을 더 할 것인가보다
무엇을 버리고 무엇을 남길 것인가가 중요할 때가 있다.

 

보컬브랜딩-가면을 벗고 자기다움을 찾는것

무엇을 버릴지 아는 사람

24년 동안 다양한 아티스트들과 작업하며 점점 더 확신하게 된 것이 있다.
좋은 것들을 모두 모은다고 좋은 아티스트가 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

좋은 것들 중에서도 무엇을 버릴지 아는 사람.
무엇이 자신과 맞지 않는지 아는 사람.
무엇을 지켜야 하는지 아는 사람.
그리고 그 것을 지켜내는 사람. 

그런 사람들이 결국 자신만의 분위기를 만든다.
그리고 그 분위기가 존재감이 된다.

보컬 브랜딩이란 무엇인가

보컬 브랜딩 역시 마찬가지다.
목소리를 꾸미는 것이 아니다.
캐릭터를 억지로 만드는 것도 아니다.

내가 생각하는 최적의 보컬 브랜딩이란,
이미 가지고 있는 취향과 감각,
그리고 자신만의 표현 방식을 발견하고
더 선명하게 만드는 과정에 가깝다.

잘 하는 사람은 많다.
하지만 기억나는 사람은 그들 중 많지 않다.

여기서 정말 중요한 질문은
얼마나 잘 하는가가 아닐수도 있다.
무엇이 떠오르는 사람인가.
어떤 분위기를 남기는 사람인가.
어떤 장면과 어떤 감정을 남기는 사람인가.

실력은 시작이자 기본이다.
그 시작이 결국엔 자기다움으로 연결되는 것.
그 것이 내가 말하는 보컬 브랜딩이자,
단순히 잘 하는 사람을 넘어
기억나는 사람, 기억남는 아티스트가 되는 법이다.

보컬브랜딩-자기다움-리얼플레이

자주 묻는 질문

보컬 브랜딩이란 정확히 무엇인가요?

목소리를 꾸미거나 캐릭터를 억지로 만드는 것이 아닙니다.
이미 자신 안에 있는 취향과 감각, 표현 방식을 발견하고 더 선명하게 만드는 과정입니다.
기억에 남는 아티스트들은 대부분 좋은 것을 더한 사람이 아니라, 자신에게 맞는 것을 남긴 사람들입니다.

실력이 부족해도 보컬 브랜딩이 가능한가요?

실력은 기본입니다. 음정, 박자, 발음, 기술은 당연히 갖춰져야 합니다.
다만 보컬 브랜딩은 그 실력 위에 자기다움을 얹는 작업입니다.
실력이 완성된 다음에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실력을 쌓아가는 과정에서 함께 만들어가는 것입니다.

자신만의 톤을 찾으려면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하나요?

좋아하는 것보다 싫어하는 것을 먼저 정리하는 것이 빠릅니다.
어떤 창법이 불편한지, 어떤 스타일이 자신답지 않은지를 명확히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자신의 결이 드러납니다.
무엇을 버릴지 아는 것이 시작입니다.

보컬 브랜딩은 어떤 사람에게 필요한가요?

노래를 오래 해왔는데 자신만의 색깔이 없다고 느끼는 분,
실력은 있는데 기억에 남지 않는다고 느끼는 분,
누군가를 따라 하고 있다는 느낌이 드는 분에게 특히 필요합니다.
잘하는 것과 기억되는 것은 다른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좋아하는 아티스트를 따라 하면 안 되나요?

따라 하는 것 자체가 문제는 아닙니다.
배움의 과정에서 레퍼런스는 반드시 필요합니다.
다만 그것이 목적지가 되면 문제입니다.
같은 옷을 입어도 다르게 보이듯,
누군가의 스타일이 자신을 통과했을 때 비로소 매력이 됩니다.
가면이 아닌 자신의 것으로 소화되는 순간이 중요합니다.

매력적인 톤은 타고나는 건가요, 만들어지는 건가요?

둘 다입니다. 타고난 목소리의 질감은 분명히 존재합니다.
하지만 그것을 매력으로 만드는 것은 다른 일입니다.
자신의 톤을 발견하고, 그것을 일관되게 표현하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매력적인 톤은 찾는 것이기도 하고, 만들어가는 것이기도 합니다.

* 그 밖에 자주 묻는 질문들은 FAQ 페이지(<-Click) 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노래를 배울수록 노래가 어렵다고 느껴지는가?

최근 수영을 배우고 있다. 처음에는 호흡도, 킥도, 팔도 — 모든 것이 따로 보였다.

생각해보니 노래도 비슷하다. 음정도 중요하다. 박자도 중요하다. 발음도 중요하다. 호흡도 중요하다. 발성도 중요하다.

문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것들을 전부 따로 생각한다는 것이다.

수영처럼, 노래도 처음엔 따로 배운다

물론 처음에는 따로 배우는 것이 맞다. 수영도 처음에는 킥부터 배우고, 운전도 처음에는 브레이크부터 배운다.
무얼하던 기초는 필요하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는 왜 그것을 하는지 이해하기 시작해야 한다.

호흡은 어떻게 쓰여지는가. 발성은 어떻게 이뤄지는가. 음정은 왜 흔들리는가. 박자는 왜 밀리는가.

하나하나를 전부 다른 개념으로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전체 안에서 연결하기 시작해야 한다. 결국 감각이다.

보컬브랜딩 요소들의 연결

따로 배울 때는 기술, 연결되는 순간 존재감.

운전을 잘하는 사람은 브레이크를 잘 밟는 사람이 아니다. 운전이라는 흐름을 이해하는 사람이다.
수영을 잘하는 사람도 킥을 잘 차는 사람이 아니다. 물과 몸의 관계를 이해하는 사람이다.

노래도 마찬가지다. 음정을 하는 것이 아니다. 발성을 하는 것도 아니다. 노래를 하는 것이다.

그래서 어느 순간부터는 각각의 기술을 배우는 것보다 왜 그것들이 존재하는지 이해하기 시작해야 한다.

따로 배울 때는 기술,
연결될 때는 존재감.

연결되는 순간,
무드가 된다.
표현이 된다.
하나의 Scene이 된다.

그렇게 결국,
존재감이 된다.

몸에서 먼저 감각하고 있는가

현장에서 만난 좋은 아티스트들은 이론을 많이 아는 사람들이 아니었다. 오히려 먼저 감각하고,
그 이후에 언어화하는 경우가 더 많았다. 몸이 먼저 알고 있었다.

그래서 응용도 빨랐고, 성장도 빨랐다.

보컬브랜딩도 마찬가지

보컬브랜딩도 마찬가지다. 많은 사람들이 표현을 배우고, 스타일을 배우고, 캐릭터를 만들려고 한다.
하지만 그 이전에 먼저 자신의 몸을 이해해야 한다. 자신의 감각을 이해해야 한다.

자신이 어떤 방식으로 소리를 느끼고, 어떤 방식으로 표현하는 사람인지를 알아야 한다.
그래야 기술도 연결되고, 표현도 연결되고, 결국 자기다움도 만들어진다.

이 ‘자기다움’을 소리로 찾아가는 구체적인 방법론이 궁금하다면,
보컬브랜딩의 출발점, 블랙스완 톤 디폴트란? (Click!) 을 함께 읽어보길 권한다.

결국 중요한 것은 감각이다

더 많은 이론을 아는 것보다 내 몸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아는 것.
더 많은 기술을 외우는 것보다 그 기술들이 어떻게 연결되는지 느끼는 것.

배울수록 노래가 어려워진다면, 어쩌면 더 많은 것을 배워야 하는 것이 아니라
배운 것들을 연결해야 할 시기인지도 모른다.

노래는 원래 하나니까.

그리고 보컬브랜딩 역시 결국 그 하나의 흐름을 찾아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결국 중요한 것은 감각이다. 감각하는 것만이 내 것이 될 수 있다.

 

자주 묻는 질문

보컬브랜딩은 발성과 다른 건가요?

발성은 소리를 내는 기술적 메커니즘이고, 보컬브랜딩은 그 소리가 ‘나다움’으로 연결되는 과정입니다.
발성이 도구라면, 보컬브랜딩은 그 도구로 무엇을 만들 것인가에 대한 방향입니다.

기초를 오래 배웠는데도 왜 자기 색깔이 안 생기는 걸까요?

기술을 쌓는 것과 기술을 연결하는 것은 다른 단계입니다.
배운 것들이 분절된 채로 남아 있으면, 오래 배울수록 오히려 머릿속이 복잡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연결의 감각을 찾는 것이 다음 단계입니다.

감각을 키우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내 소리를 자주, 그리고 구체적으로 듣는 것에서 시작합니다.
잘 들린다는 것은 문제를 찾는 것이 아니라,
지금 내 몸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를 인식하는 것입니다.

노래를 오래 했는데도 늘지 않는 느낌이 드는 이유가 있나요?

방향 없이 반복되는 연습은 익숙함은 만들지만 성장을 만들지는 않습니다.
무엇을 느끼며 하느냐가, 얼마나 오래 하느냐보다 중요할 수 있습니다.

보컬브랜딩은 어떤 사람에게 필요한가요?

노래를 오래 해왔지만 자기만의 색깔이 없다고 느끼는 분,
기술은 있는데 감동이 없다고 스스로 느끼는 분,
표현보다 먼저 ‘내가 누구인지’를 소리로 찾고 싶은 분에게 맞는 과정입니다.

보컬브랜딩을 시작하기 좋은 시점이 따로 있나요?

노래를 막 시작한 분보다는, 어느 정도 기초를 쌓았는데 방향이 안 잡힌다고 느끼는 분에게 더 맞는 과정입니다.
기술이 전혀 없는 상태보다, 배운 것들이 연결이 안 돼서 막막한 상태일 때 보컬브랜딩의 효과가 훨씬 크게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전공자나 오랜 경력자도 보컬브랜딩이 필요한가요?

오히려 더 필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오래 배울수록 외부 기준에 맞춰온 시간도 길어지기 때문입니다.
기술은 충분한데 자기 소리가 없다는 느낌, 무대 위에서 어색하다는 느낌이 든다면 그것이 바로 보컬브랜딩이 필요한 신호입니다.

보컬브랜딩은 장르를 타나요?

장르보다 방향의 문제입니다. 팝이든 R&B든 재즈든, 자기다움이 있는 소리는 장르를 불문하고 사람을 멈추게 만듭니다.
보컬브랜딩은 특정 장르를 위한 기술이 아니라, 어떤 장르 안에서도 ‘나’로 들리게 만드는 과정입니다.
장르는 옷이고, 보컬브랜딩은 그 옷을 입는 사람 자체를 다듬는 일입니다.

* 그 밖에 자주 묻는 질문들은 FAQ 페이지(<-Click) 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블랙스완 톤 디폴트란 무엇인가

24년 동안 수많은 톤깡패 아티스트들과 작업하며 흥미로운 사실 하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각자 장르는 달랐다. 음색도 달랐다. 스타일도 달랐다.

하지만 좋은 톤이라 불리는 사람들에게는 공통된 감각이 존재했다. Click => (관련글 : 매력적인 톤의 1가지 공통점)

흥미로운 건 그들이 그것을 꼭 설명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왜 그런 소리가 나오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았고,

발성 이론을 설명하지 못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미 몸은 알고 있다.

먼저 소리를 감각하고, 그 이후에 언어화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나는 오랫동안 그 공통된 감각을 관찰해 왔다. 그리고 그것을 기술적으로 정리한 것이 블랙스완 톤 디폴트다.

왜 블랙스완인가

백조는 우아함의 상징이다. 물 위에서는 평화롭고 자연스럽다.

하지만 물밑에서는 끊임없이 움직이고 있다. 보여지는 것과 실제가 다르다.

나는 늘 이야기한다.

Back(몸통의 뒷면)이 하는 일을 Front(몸통의 앞면)가 모르게 하라고.

보여지는 곳에서는 최대한 자연스러워야 한다.

백조처럼 수면 아래, 보이지 않는 곳에서는 최적의 상태를 유지해 디테일한 컨트롤이 가능해야 한다.

그야말로 Effortless vocal인 셈이다.

하지만 우리의 Goal은 블랙스완이지 백조가 아니다.

블랙스완은 희귀하다.
어느 카테고리에도 포함되지 않지만 존재감은 확실하다.
그리고 쉽게 잊혀지지 않는다.

블랙스완 톤 디폴트
[ 블랙스완 ]

블랙스완 톤 디폴트가 지향하는 방향

프로 중에도 파워풀한 열창을 하는 가수들은 많다.

그리고 그들 역시 훌륭한 아티스트들이다.

다만 블랙스완 톤 디폴트는 다른 방향을 바라보고 있다.

애쓰지 않는 창법을 지향하며, 애쓰지 않는 것처럼 보이지만 겁나 미세 컨트롤.. 🙂

과장된 표현보다는 한 소절에 씬을 바꾸는 톤으로. 기술을 과시하는 노래보다는 자기만의 표현을 드러내는 노래.

표정은 무심해 보여도, 몸은 편안해 보여도,

안에서는 수많은 미세 조정을 하는.

바꿔 말해, 디테일한 컨트롤이 가능한 상태.

그게 바로 블랙스완 톤 디폴트이다.

그 설정값이, 그 셋팅값이, 그 시작점이 달라야 다양한 톤 디자인이 가능해진다.

일반적 접근 블랙스완 톤 디폴트
열창 존재감
파워 컨트롤
기술 과시 자기만의 표현
과장된 표현 한 소절에 씬을 바꾸는 톤

연비와 지속가능성

아티스트는 한 곡만 부르고 끝나지 않는다.

춤을 추며 노래할 수도 있고,
한 공연에서 수십 곡을 불러야 할 수도 있다.

그래서 블랙스완 톤 디폴트는 순간적인 폭발보다 지속 가능한 편안한 연주와 디테일한 컨트롤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좋은 소리는 좋은 상태에서 나온다.

목이 아픈 노래는 좋은 노래가 아니다.

성대를 혹사시키며 만드는 결과는 결국 언젠가 대가를 치르게 된다.

블랙스완 톤 디폴트

더 크게 노래하기 위한 기술이 아닌,
더 정교하게, 더 자기답게,
결국, 더 자유롭게 표현하기 위한 기준에 가깝다.

디폴트 위에서 시작되는 자기다움

많은 사람들이 개성부터 찾으려 한다.

하지만 내가 경험한 순서는 조금 달랐다.

먼저 디폴트가 만들어진다. 그리고 그 위에서 각자의 차이가 시작된다.

같은 디폴트를 가지고 있어도

누군가는 섹시해지고,
누군가는 몽환적이 되고,
누군가는 강렬해진다.

블랙스완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처럼 보이지만

내부적으론 많은 일을 하고 있다.

그 우아함은 하루아침에 완성되지 않으며, 블랙스완 톤 디폴트 역시 그렇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수많은 감각과 기술이 작동하고 있지만,

리스너에게 남는 것은 기술이 아닌 분위기다.

애쓰지 않는 것처럼 보이지만 누구보다 정교하게 설계된 상태.
그리고 그 기준 위에서 비로소 자기만의 색깔이 만들어진다.

블랙스완 톤 디폴트는 내 취향을 정리한 개념이 아니다.

국내외 글로벌 아티스트들을 관찰하며 공통적으로 발견한 토대에 가깝다.

 

블랙스완 톤 디폴트

자주 묻는 질문

블랙스완 톤 디폴트는 타고나는 건가요, 만들어지는 건가요?

만들어지는 것에 가깝다. 좋은 톤이라 불리는 아티스트들도 처음부터 그 상태였던 것이 아니다.
수많은 감각의 축적과 반복 속에서 몸이 먼저 기억하게 된 결과다.
단, 그 과정이 의무감이 아닌 자발적인 몰입에서 비롯될 때 훨씬 빠르게 자리잡는다.

발성이 약해도 블랙스완 톤 디폴트를 가질 수 있나요?

오히려 발성이 강하지 않은 사람이 이 방향에 더 빠르게 도달하는 경우도 많다.
블랙스완 톤 디폴트는 성량이나 파워와 무관하다.
핵심은 파인 컨트롤이 가능한 상태이지, 크고 강한 소리를 내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블랙스완 톤 디폴트를 갖추면 어떤 변화가 생기나요?

디폴트가 자리잡히면 그 위에서 각자의 색깔이 시작된다.
같은 디폴트를 가지고 있어도 누군가는 섹시해지고, 누군가는 몽환적이 되고, 누군가는 강렬해진다.
기술보다 분위기가 먼저 전달되기 시작하는 것, 그게 가장 눈에 띄는 변화다.

블랙스완 톤 디폴트는 특정 장르에만 해당되나요?

리얼플레이의 모든 서비스는 글로벌 팝 씬을 지향한다.
한국형 정통 발라드 창법과는 결이 다르다.
하지만 블랙스완 톤 디폴트 자체는 장르의 문제가 아니라 소리를 대하는 감각의 문제다.
장르, 음색, 스타일을 떠나, 좋은 톤이라 불리는 사람들에게서 공통적으로 발견한 감각이기 때문이다.
다만 그 감각을 어떤 음악으로 훈련해왔느냐는, 결과물에 분명히 드러난다.

Effortless Vocal 이란 무엇인가요?

블랙스완 톤 디폴트의 핵심을 한 단어로 표현하면 Effortless Vocal이다.
단순히 힘을 빼는 것을 넘어, 힘을 쓰지 않는 것처럼 들리는 상태.
억지로 만들어낸 소리가 아닌, 그 사람에게서 자연스럽게 흘러나오는 상태.

* 그 밖에 자주 묻는 질문들은 FAQ 페이지(<-Click) 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24년 동안 엔터테인먼트 현장에서 일하며, 생각보다 자주 들었던 질문이 있다.

이 사람만의 무기가 있나요?

“얘 가능성 있을까요?”
“이 친구 톤 어때요?”
“00까지 톤이 좀 잡힐거 같나요?”
대표님이 묻고, 프로듀서가 묻고, 실장님이 묻는다.

데뷔를 앞둔 친구들 역시 비슷한 질문을 한다.
“제 매력이 뭘까요?”

흥미로운 건, 결국 모두 같은 질문이라는 것이다.

이 사람만의 무기가 있는가.

결국은 보컬브랜딩을 의미한다.

매력적인 톤에는 공통점이 있다

사람들은 보통 매력적인 톤을 이야기할 때
허스키한 목소리, 유니크한 음색, 호소력 있는 보컬을 떠올린다.
나 역시 오랫동안 그런 기준들 속에서 일해왔다.
하지만 국내외 수많은 아티스트들과 작업하며 조금 다른 결론에 도달하게 되었다.

매력적인 톤의 공통점은 허스키함도 아니고, 고음도 아니고, 유니크한 음색도 아니다.

좋은 톤을 만드는 기술적인 디폴트는 분명 존재한다.
나는 그것을 블랙스완 톤 디폴트 라고 정리했다.
오늘은 기술적인 이야기를 하려는 것이 아니니 자세한 설명은 생략하겠지만
분명한 건, 좋은 톤의 공통점은 존재한다는 것이다.

블랙스완-톤-디폴트
블랙스완-톤-디폴트

톤 디폴트가 만들어지는 순간부터

하지만 흥미로운 건 그 다음부터다.
그 디폴트가 만들어지는 순간부터 아티스트들은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기 시작한다.

최근 2년간 코칭해온 한 팀과 작업하며 다시 한번 확신하게 되었다.
처음 봤을때만해도 내 기준에서 보컬적으로는 아쉬운 부분이 많았다.
춤실력은 너무나 훌륭했지만 보컬은 팀원마다 실력 차이도 있었고,
추구하는 스타일도 조금씩 달랐다.

하지만 나는 처음부터 각자의 개성을 찾으려 하지 않았다.
먼저 내가 생각하는 디폴트를 만들었다.

  • 절대 쓰지 말아야 할 습관들
  • 잘 불러 보이기 위한 톤
  • 감정보다 창법이 먼저 들리는 표현
  • 패턴처럼 굳어버린 습관들

그것들을 먼저 정리했다.

그리고 그 위에서 한 명씩 들여다보기 시작했다.
어떤 생각을 하는지. 어떤 성격을 가졌는지.
어떤 음악을 들어왔는지. 무엇을 좋아하는지. 무엇을 싫어하는지.

활동을 거듭할수록 각자의 매력을 뚜렷하게 드러내는 그들을 보며
이 생각이 점점 확고해져가는 듯하다.

실력보다 방향, 기술보다 취향

늘 사람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지만..
대부분의 현장은 늘 빠른 결과를 원했다.
실력을 올려야 했고, 녹음을 해야 했고,
월말평가를 준비해야 했고, 데뷔곡을 익혀 데뷔준비를 해야 했다.

예전에는 노래를 처음 해보는 친구들조차 연습생으로 선발되는 경우도 더러 있었다.
누군가를 깊게 이해하기 전에 일단 실력부터 끌어올리는 것이 우선이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며 환경도 많이 달라졌다.
전체적으로 상향평준화가 되었고, 좋은 음악을 듣고 자란 친구들이 많아졌다.
그러면서 오히려 더 중요한 것이 보이기 시작했다.

실력보다 방향. 기술보다 취향. 그리고 자기다움이었다.

더 빨리 성장하기 위해서라도 먼저 이해가 필요했다.
어떤 사람인지. 무엇을 좋아하는지. 어떤 방향으로 가고 싶은지.

그것이 선명해질수록 성장 속도 또한 빨라졌다.

10년 넘게 음악을 했는데도 자기 방향을 찾지 못해 헤매는 사람이 있다.
반대로 자신의 방향성을 깨닫는 순간 6개월 만에 놀라운 성장세를 보이는 사람도 있다.

결국 시간보다 중요한 것은 방향이다.

매력적인 톤의 차이는 자기다움에 있다

나는 매력적인 톤의 공통점을 음색에서 찾지 않는다.

선명함에서 찾는다.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어떤 무드를 추구하는지.
어떤 이야기를 하고 싶은지. 어떤 표현을 멋있다고 생각하는지.
그것을 알고 있는 사람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더 매력적이게 된다.

좋은 톤의 공통점은 디폴트에 있다. 하지만 매력적인 톤의 차이는 자기다움에 있다.

결국 사람들은 좋은 톤을 기억하는 것이 아니다. 그 사람을 기억한다. = 보컬브랜딩

보컬브랜딩 실력보다 방향 기술보다 취향
보컬브랜딩- 무리속에서도 기억되는 존재

자주 묻는 질문

보컬브랜딩은 타고난 목소리가 있어야 하나요?

매력적인 톤의 차이는 타고난 음색도 있겠지만 자기다움의 선명함에서 나온다.
좋은 톤을 만드는 기술적인 디폴트는 누구에게나 적용된다.

어떤 음악을 들어왔는지가 왜 중요한가요?

어떤 음악을 들어왔는지는 그 사람의 취향과 방향을 가장 직접적으로 보여준다.
어떤 생각을 하는지, 어떤 성격을 가졌는지, 무엇을 좋아하고 싫어하는지와 함께
— 결국 자기다움을 만드는 재료들이다.

실력이 먼저인가요, 방향이 먼저인가요?

방향이 먼저다. 어떤 사람인지, 무엇을 좋아하는지,
어떤 방향으로 가고 싶은지가 선명해질수록 성장 속도 또한 빨라진다.

취향이 없는 것 같은데 어떻게 하나요?

좋아하는 것을 찾으려 애쓰기보다, 싫어하는 것부터 정리하는 것이 먼저다.
모든 것을 다 좋아한다는 것은 어쩌면 정말로 좋아하는 것이 없다는 뜻이기도 하다.
내가 무엇을 거부하는지가 선명해질수록, 당신의 진짜 취향이 드러나기 시작한다.

좋은 톤과 매력적인 톤은 어떻게 다른가요?

좋은 톤의 공통점은 디폴트가 다르다는 것이다. 매력적인 톤의 차이는 자기다움에 있다.

보컬브랜딩에서 디폴트란 무엇인가요?

좋은 톤을 만드는 기술적인 기반이다.
절대 쓰지 말아야 할 습관들, 잘 불러 보이기 위한 톤,
감정보다 창법이 먼저 들리는 표현, 패턴처럼 굳어버린 습관들을 걷어낸 상태다.

보컬브랜딩 코칭은 어떻게 진행되나요?

먼저 디폴트를 만든다. 그리고 그 위에서 한 명씩 들여다본다.
어떤 생각을 하는지. 어떤 성격을 가졌는지. 어떤 음악을 들어왔는지.
무엇을 좋아하는지. 무엇을 싫어하는지.

* 그 밖에 자주 묻는 질문들은 FAQ 페이지(<-Click) 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좋은 톤은 타고 나는 걸까? 만들어지는 걸까?
24년간 수많은 아티스트를 만나온 보컬 브랜딩 코치 Jady가 그 질문의 답을 직접 풀어낸다.

보컬을 처음 시작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해봤을 질문이다.

실제로 사람들은 종종 말한다.
“저는 원래 목소리가 안 좋아서요.”
“타고난 음색이 좋은 사람이 부러워요.”
“좋은 톤은 재능 아닌가요?”

타고난 목소리에 대해

어느 정도는 맞는 말이다.
사람마다 얼굴이 다르듯 성대도 다르다.
타고나는 부분은 분명 존재한다.
누군가는 허스키한 목소리를 가지고 태어나고,
누군가는 맑고 깨끗한 목소리를 가지고 태어난다.
누군가는 작은 소리만 내도 존재감이 느껴지고,
누군가는 큰 소리를 내도 평범하게 들린다.

그래서 톤은 분명 타고나는 부분이 있다.

타고난 톤과 훈련에 의한 톤의 차이

사람들은 생각보다 자신의 목소리를 잘 모른다

하지만 24년 동안 수많은 아티스트를 만나며 깨달은 사실이 하나 있다.
사람들은 생각보다 자신의 목소리를 잘 모른다는 것이다.
좋은 톤을 타고났는데도 평범하게 들리는 사람이 있고,
평범한 목소리를 가졌는데도 강렬하게 기억되는 사람이 있다.

왜일까.
나는 그 차이가 자기 이해에 있다고 생각한다.
어떤 사람은 자신의 장점을 숨기고,
어떤 사람은 자신의 단점을 감추기 위해 애쓴다.

유형 행동 패턴 결과
좋은 톤을 타고난 경우 장점을 모른 채 숨김 평범하게 들린다
평범한 톤을 타고난 경우 자기 이해 바탕으로 표현 강렬하게 기억된다

모방이 문제가 아니라, 거기서 멈추는 것이 문제다

그리고 대부분은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을 흉내 내기 시작한다.
좋아하는 가수의 발음을 따라 하고, 창법을 따라 하고, 톤을 따라 한다.
처음에는 그것이 성장의 과정일 수 있다.
나 역시 모방을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문제는 거기서 멈출 때다.
누군가처럼 들리기 위해 노력하는 순간, 자신의 목소리는 점점 사라진다.

톤을 만드는 일은 걷어내는 과정이다

그래서 나는 톤을 만드는 작업을 새로운 목소리를 만드는 과정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오히려 걷어내는 과정에 가깝다.

  • 흉내를 걷어내고
  • 불필요한 힘을 걷어내고
  • 잘 불러 보이고 싶은 욕심을 걷어내고
  • 남들에게 인정받고 싶은 마음을 걷어내는 과정

그 과정을 지나면 원래 그 사람 안에 있던 목소리가 조금씩 드러난다.

보컬 브랜딩은 무언가를 더하는 일이 아니라, 내가 아닌 것들을 하나씩 걷어내는 일이다.

결국 중요한 것은 그 목소리가 얼마나 그 사람다운가이다

그래서 나는 톤은 타고난다고 생각한다.
동시에 톤은 만들어진다고도 생각한다.
타고난 재료는 다르지만,
그 재료를 어떻게 이해하고, 어떻게 표현하고,
어떻게 발전시키느냐는 전혀 다른 문제이기 때문이다.

결국 중요한 것은 타고났는가 만들어졌는가가 아니다.
그 목소리가 얼마나 그 사람다운가이다.
좋은 톤은 남들이 부러워하는 목소리가 아니라,
자신의 표현이 가장 자유롭게 흘러나오는 목소리다.

그리고 그것은 타고난 재능과 만들어진 경험이 만나 완성된다.

나다운 목소리를 찾는 여정
나다운 목소리를 찾는 여정

자주 묻는 질문

보컬 브랜딩은 누구에게 필요한가?

노래 실력과 무관하게, 자신만의 색깔과 표현을 찾고 싶은 모든 보컬에게 필요하다.
오히려 어느 정도 실력을 쌓은 뒤 “내 색깔이 없다”는
벽에 부딪힌 사람들에게 더 직접적으로 닿는 개념이다.

목소리가 평범해도 보컬 브랜딩이 가능한가?

가능하다.강렬하게 기억되는 목소리는 타고난 음색보다
자기 이해와 표현의 밀도에서 나오는 경우가 많다.
평범한 재료를 자기답게 쓰는 것이 보컬 브랜딩의 핵심이다.

모방은 무조건 나쁜 것인가?

그렇지 않다. 모방은 성장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
문제는 모방에서 멈추는 것이다.
모방을 통해 배우되, 결국 자신의 목소리로 돌아오는 과정이 필요하다.

보컬 브랜딩을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은 무엇인가?

자신의 목소리를 제대로 듣는 것이다.
녹음해서 들어보고, 어떤 부분이 자신답고
어떤 부분이 흉내인지를 구분하는 데서 시작된다.

타고난 목소리가 좋지 않다면 보컬 브랜딩의 의미가 있는가?

있다. 타고난 재료보다 그 재료를 어떻게 이해하고 표현하느냐가 더 결정적이다.
좋은 목소리를 타고나고도 평범하게 들리는 사람이 있는 반면,
평범한 목소리로 강렬하게 기억되는 아티스트는 늘 존재했다.

* 그 밖에 자주 묻는 질문들은 FAQ 페이지(<-Click) 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보컬 브랜딩에서 가장 먼저 마주하는 질문은 결국 하나다.
좋은 톤이란 무엇인가.
24년간 현장에서 일하며 깨달은 것.

인기 있는 톤의 기준은 계속 바뀌지만,
사람을 끌어당기는 톤의 본질은 크게 변하지 않는다는 것.

좋은 톤의 기준은 누가 정하나요?

누군가는 간지나는 톤이라고 말한다.
누군가는 허스키한 톤이라고 말한다.
호소력 있는 톤, 세련된 톤, 고급스러운 톤.
좋은 톤에 대한 정의는 사람마다 다르다.

입시에서 말하는 좋은 톤이 있고, 장르 씬에서 말하는 좋은 톤이 있다.
기획사가 원하는 톤도 있고, 대중이 좋아하는 톤도 따로 있다.
그 어느 것도 절대 기준이 되지 못한다.

인기 있는 톤의 기준은 계속 바뀌지만,
사람을 끌어당기는 톤의 본질은 크게 변하지 않는다.

보컬 브랜딩 — 좋은 톤의 기준
보컬 브랜딩 — 좋은 톤의 기준

시장이 바뀌었다, 톤의 기준도 바뀌었다

댄스 음악이, 락 발라드가 대세였던 시절이 있었다.
한국형 정통 발라드가 강세를 보이던 시절도 있었다.
성량 좋고 짙은 호소력으로 감정을 쥐어짜내듯 표현하는 보컬들이 사랑받았다.

그 후 아이돌 음악이 시장을 장악했고,
싱어송라이터들은 자신만의 틈새시장을 만들어가기 시작했다.
음악 시장은 계속 변했고, 20년 사이 K-POP 씬은 거대한 글로벌 산업이 되었다.

시장도 변했다.
홈스튜디오 문화가 보편화되면서 누구나 방에서 녹음하고 곧바로 온라인에 올릴 수 있게 되었다.
뮤지션들은 더 이상 누군가의 선택을 기다리지 않게 되었다.
직접 음악을 만들고, 직접 발표하고, 직접 팬들을 만날 수 있게 된 것이다.

그 과정에서 톤도 점점 캐주얼해졌다.
잘 부르는 것보다 자연스러운 것이 중요해졌고,
크게 지르는 것보다 작은 뉘앙스가 중요해졌으며,
정답에 가까운 표현보다 그 사람다운 표현이 더 사랑받기 시작했다.

시장이 커진 만큼 취향도 훨씬 세분화되었다.
예전에는 대세를 따라야 했지만, 지금은 다르다.

이제는 모두에게 사랑받기 위해 애쓰기보다,
자신만의 작은 세계를 견고하게 만드는 아티스트가 살아남는다.

나는 이 변화를 오랫동안 기다려왔다.
결국 좋은 톤은 유행을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자기다움을 더 선명하게 만드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기 때문이다.

과연, 좋은 톤은 무엇일까

한때 나 역시 세련된 톤을 만드는 데 많은 시간을 쏟았다.
그게 정답이라고 생각했고,
회사도 그것을 원했고,
무엇보다 내 취향과도 맞닿아 있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좋은 톤은 다른 곳에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아티스트와 함께 새로운 톤을 찾아내고
재미있는 시도를 하는 것을 좋아한다.
하지만 패턴처럼 굳어버린 표현은 좋아하지 않는다.
미사여구를 떠나 음.. 구리다..싶다.

감동인 척하는 감정.
있어 보이기 위한 창법.
잘 부르는 것처럼 들리기 위한 톤.
파워풀한 열창이 무조건 나쁘다는 뜻은 아니다.
다만 감정보다 창법이 먼저 들리는 순간, 흥미를 잃게 된다.

어디까지나 취향의 영역이겠지만 말이다.

반대로 조금 부족해도 계속 듣게 되는 사람이 있다.
그 차이는 자기다움에 있다.

아무나 세련된 창법을 쓴다고 세련되게 들리는 것은 아니다.
그 톤이 그 사람과 맞아야 한다.

코칭할 때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좋은 톤은 자신의 표현력이 자유롭게 흘러나오는 상태다.
억지로 흉내내어 만들어낸 캐릭터가 아닌,
아티스트의 감정과 생각,
성격과 분위기,
살아온 이야기와 취향이 하나의 톤으로 연결된 상태.

그래서 코칭할 때 정답을 찾기보다 관찰한다.
어떤 톤이 더 멋있는가보다,
어떤 톤이 더 그 사람다운가를 본다.
좋은 톤은 귀로만 만드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규칙은 있지만 정답은 없다.

결국 좋은 톤은 Like This가 아니라 Only One이자
누군가처럼 들리는 톤이 아니라, 그 사람으로 들리는 톤이다.

 

# 자주 묻는 질문 #

좋은 톤은 타고나는 건가요?

인기 있는 톤의 기준은 시대마다 달랐습니다.
하지만 사람을 끌어당기는 톤의 본질은 크게 변하지 않았습니다.
타고난 성대보다, 자기다움을 얼마나 선명하게 만들어가느냐가 결정적입니다.

세련된 창법을 연습하면 좋은 톤이 될까요?

아무나 세련된 창법을 쓴다고 세련되게 들리는 것은 아닙니다.
그 톤이 그 사람과 맞아야 합니다.
창법보다 먼저 나에게 맞는 톤이 무엇인지 찾는 것이 순서입니다.

오래 노래했는데 왜 아직도 개성이 없을까요?

정답에 가까운 톤을 쌓아온 시간이 길수록,
오히려 자기다움을 걷어내는 작업이 먼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잘 부르는 것과 자기답게 부르는 것은 다른 방향입니다.

자연스러운 톤과 훈련된 톤, 어느 쪽이 좋은 건가요?

둘은 반대 개념이 아닙니다.
훈련이 자연스러움을 방해하는 순간 문제가 생기는 것이지,
좋은 훈련은 오히려 자기다운 표현을 더 자유롭게 만듭니다.

보컬 브랜딩은 어떻게 시작하나요?

좋아하는 톤을 찾기 전에 싫어하는 것부터 걷어내는 작업이 먼저입니다.
무엇을 거부하는지 명확해질수록 자기다운 톤의 방향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보컬 브랜딩은 쌓는 과정이 아니라 걷어내는 과정에 가깝습니다.

좋은 톤을 만들려면 얼마나 걸리나요?

정해진 기간은 없습니다.
다만 방향이 맞으면 생각보다 빠르게 변화가 느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보컬 브랜딩은 기술을 쌓는 것보다 자기다움을 발견하는 속도에 달려 있습니다.

* 그 밖에 자주 묻는 질문들은 FAQ 페이지(<-Click) 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