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차 기획사 보컬코치의 결론 “톤은 타고나는 것인가, 만들어지는 것인가?” — REALPLAY

톤은 타고나는 동시에 만들어진다. 타고난 재료보다 그것을 얼마나 자기답게 이해하고 표현하느냐가 보컬 브랜딩의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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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톤은 타고 나는 걸까? 만들어지는 걸까?

핵심 요약

  • 타고난 음색은 실재하지만, 좋은 톤이 곧 기억되는 목소리를 보장하지는 않는다.
  • 보컬 브랜딩은 새로운 목소리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내가 아닌 것들을 걷어내는 과정이다.
  • 결국 중요한 것은 타고났는가 만들어졌는가가 아니라, 그 목소리가 얼마나 그 사람다운가이다.

좋은 톤은 타고 나는 걸까? 만들어지는 걸까?

24년간 수많은 아티스트를 만나온 보컬 브랜딩 코치 Jady가 그 질문의 답을 직접 풀어낸다.

보컬을 처음 시작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해봤을 질문이다. 실제로 사람들은 종종 말한다. “저는 원래 목소리가 안 좋아서요.” “타고난 음색이 좋은 사람이 부러워요.” “좋은 톤은 재능 아닌가요?”

타고난 목소리에 대해

어느 정도는 맞는 말이다. 사람마다 얼굴이 다르듯 성대도 다르다. 타고나는 부분은 분명 존재한다. 누군가는 허스키한 목소리를 가지고 태어나고, 누군가는 맑고 깨끗한 목소리를 가지고 태어난다. 누군가는 작은 소리만 내도 존재감이 느껴지고, 누군가는 큰 소리를 내도 평범하게 들린다.

그래서 톤은 분명 타고난다.

 

타고난 톤과 훈련에 의한 톤의 차이

사람들은 생각보다 자신의 목소리를 잘 모른다

하지만 24년 동안 수많은 아티스트를 만나며 깨달은 사실이 하나 있다. 사람들은 생각보다 자신의 목소리를 잘 모른다는 것이다. 좋은 톤을 타고났는데도 평범하게 들리는 사람이 있고, 평범한 목소리를 가졌는데도 강렬하게 기억되는 사람이 있다.

왜일까. 나는 그 차이가 자기 이해에 있다고 생각한다. 어떤 사람은 자신의 장점을 숨기고, 어떤 사람은 자신의 단점을 감추기 위해 애쓴다.

유형 행동 패턴 결과
좋은 톤을 타고난 경우 장점을 모른 채 숨김 평범하게 들린다
평범한 톤을 타고난 경우 자기 이해 바탕으로 표현 강렬하게 기억된다

모방이 문제가 아니라, 거기서 멈추는 것이 문제다

그리고 대부분은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을 흉내 내기 시작한다. 좋아하는 가수의 발음을 따라 하고, 창법을 따라 하고, 톤을 따라 한다. 처음에는 그것이 성장의 과정일 수 있다. 나 역시 모방을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문제는 거기서 멈출 때다. 누군가처럼 들리기 위해 노력하는 순간, 자신의 목소리는 점점 사라진다.

톤을 만드는 일은 걷어내는 과정이다

그래서 나는 톤을 만드는 작업을 새로운 목소리를 만드는 과정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오히려 걷어내는 과정에 가깝다.

  • 흉내를 걷어내고
  • 불필요한 힘을 걷어내고
  • 잘 불러 보이고 싶은 욕심을 걷어내고
  • 남들에게 인정받고 싶은 마음을 걷어내는 과정

그 과정을 지나면 원래 그 사람 안에 있던 목소리가 조금씩 드러난다.

보컬 브랜딩은 무언가를 더하는 일이 아니라, 내가 아닌 것들을 하나씩 걷어내는 일이다.

결국 중요한 것은 그 목소리가 얼마나 그 사람다운가이다

그래서 나는 톤은 타고난다고 생각한다. 동시에 톤은 만들어진다고도 생각한다. 타고난 재료는 다르지만, 그 재료를 어떻게 이해하고, 어떻게 표현하고, 어떻게 발전시키느냐는 전혀 다른 문제이기 때문이다.

결국 중요한 것은 타고났는가 만들어졌는가가 아니다. 그 목소리가 얼마나 그 사람다운가이다. 좋은 톤은 남들이 부러워하는 목소리가 아니라, 자신의 표현이 가장 자유롭게 흘러나오는 목소리다. 그리고 그것은 타고난 재능과 만들어진 경험이 만나 완성된다.

나다운 목소리를 찾는 여정
나다운 목소리를 찾는 여정

자주 묻는 질문

보컬 브랜딩은 누구에게 필요한가?

노래 실력과 무관하게, 자신만의 색깔과 표현을 찾고 싶은 모든 보컬에게 필요하다. 오히려 어느 정도 실력을 쌓은 뒤 “내 색깔이 없다”는 벽에 부딪힌 사람들에게 더 직접적으로 닿는 개념이다.

목소리가 평범해도 보컬 브랜딩이 가능한가?

가능하다. 강렬하게 기억되는 목소리는 타고난 음색보다 자기 이해와 표현의 밀도에서 나오는 경우가 많다. 평범한 재료를 자기답게 쓰는 것이 보컬 브랜딩의 핵심이다.

모방은 무조건 나쁜 것인가?

그렇지 않다. 모방은 성장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 문제는 모방에서 멈추는 것이다. 모방을 통해 배우되, 결국 자신의 목소리로 돌아오는 과정이 필요하다.

보컬 브랜딩을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은 무엇인가?

자신의 목소리를 제대로 듣는 것이다. 녹음해서 들어보고, 어떤 부분이 자신답고 어떤 부분이 흉내인지를 구분하는 데서 시작된다.

타고난 목소리가 좋지 않다면 보컬 브랜딩의 의미가 있는가?

있다. 타고난 재료보다 그 재료를 어떻게 이해하고 표현하느냐가 더 결정적이다. 좋은 목소리를 타고나고도 평범하게 들리는 사람이 있는 반면, 평범한 목소리로 강렬하게 기억되는 아티스트는 늘 존재했다.

핵심 용어 정리
보컬 브랜딩
정의 보컬로써 자신만의 고유한 음색과 표현 방식을 발견하고 발전시켜 대체 불가능한 아티스트 정체성을 구축하는 과정
쉽게 말하면 내 목소리로 나를 브랜드로 만드는 것
자기 이해
정의 자신의 목소리가 가진 고유한 특성, 장단점, 표현 가능성을 정확히 파악하는 능력
쉽게 말하면 내 목소리를 객관적으로 아는 것
모방과 자기화
정의 타인의 발음·창법·톤을 학습 목적으로 따라 하다가 결국 자신의 표현으로 소화해내는 과정
쉽게 말하면 따라 하되 결국 내 것으로 만드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