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은 기준이 아니라 결과다 – 노래 잘하는 방법 2 | REAL PLAY

노래 잘하는 방법은 기준을 정하는 데서 시작합니다. '잘'은 정해진 정답이 아니라, 자신의 추구미가 만들어내는 결과입니다.

작성일
읽는 시간 약 8분
작성 조세정 주인장

노래 잘하는 방법을 묻기 전에, 먼저 물어야 할 게 있다. 무엇을 잘하고 싶은지.

핵심 요약

  • '잘'이라는 말은 기준이 아니라 결과다.
  • 먼저 정해야 하는 건 연습법이 아니라 추구미다.
  • 원리는 같아도, 프로의 한 끗은 디테일에서 갈린다.

노래 잘하는 방법 2 – ‘잘’은 기준이 아니라 결과다

노래 잘하는 방법을 묻기 전에,
먼저 물어야 할 게 있다.
무엇을 잘하고 싶은지.

1편에서 이야기한 노래는 재능보다 기준이 먼저다에 이어,
기준에 대한 또다른 이야기를 해보려 한다.

“잘하고 싶어요.” 어쩌면 가장 막연한 목표일지 모른다.

레슨을 하면서 가장 많이 듣는 말이다.
“잘하고 싶어요!”

하지만 나는 이 말을 들을 때마다 다시 묻는다.

무엇을, 어떻게, 잘하고 싶은데?

노래 잘하는 방법-장르별 보컬

그 무엇(What)과 어떻게(How)가
명확하지 않다 할지라도
그것을 표현하는데 서툴다 할지라도
그것을 스스로 알고 있느냐 없느냐는
발전속도에서 상당한 차이를 가져온다는 것을
나는 오랜시간을 거쳐 경험적으로 알게 됐다.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이 질문에 쉽게 대답하지 못한다.
잘하고 싶다는 건 목표처럼 들리지만,
사실은 가장 막연한 목표일 수도 있다.

‘잘’이라는 말에는 기준이 없다

정확하게는 기준이 다 다르다.
Billie Eilish처럼 부르고 싶은 사람과
조수미처럼 부르고 싶은 사람의 연습은 같을 수 없다.

Rosé 같은 바이브를 추구하는 사람과
박혜원같은 스타일을 추구하는 사람의 방식이 같을 수 없다.

반대로 이하이의 추구미와 Lady gaga의 추구미,
가인의 추구미와 이영현의 추구미 역시 모두 다르다.

누가 맞고 누가 틀린 것이 아니다.
애초에 추구하는 기준 자체가 다르다.

그래서 나는 막연한 상태에서 ‘잘’은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

‘잘’은 기준이 아니라 결과다.

먼저 정해야 하는 건 연습법이 아니라 추구미다.

먼저 정해야 하는 건 발성도 아니고, 연습법도 아니다.

추구미다.

어떤 아티스트가 되고 싶은지.
어떤 음악을 만들고 싶은지.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은지.

그 기준이 정해지는 순간 연습도 달라지고,
듣는 음악도 달라지고,
선택도 달라지고,
결국 디테일까지 달라진다.

장르를 떠나 원리는 같아도, 디테일은 완전히 다르다.

노래의 큰 원리는 비슷하다.
호흡을 쓰고, 리듬을 타고, 감정을 전달한다.

하지만 그 안으로 들어가면 이야기가 완전히 달라진다.

어떤 장르는 감정을 밖으로 강하게 발산하는 힘을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
어떤 장르는 작은 숨소리 하나,
자음, 모음의 타이밍, 미세한 뉘앙스 하나까지 집요하게 다룬다.

겉으로 보면 모두 노래다.
하지만 그 안의 디테일은 생각보다 아주 많이 다르다.

항목 원리 (공통) 디테일 (장르별 차이)
호흡 모든 장르가 호흡을 기반으로 소리 발산 중심 장르는 압을 크게, 뉘앙스 중심 장르는 숨소리 자체도 표현으로 사용
리듬 박자를 타는 감각은 공통 그루브와 타이밍은 장르마다 다름
감정 전달 감정을 소리에 싣는 것은 동일 밖으로 터뜨리는지, 안으로 응축하는지의 방향이 다름

프로의 한 끗은 오직 디테일에 있다.

아무리 오래 노래를 해도
프로페셔널한 느낌은 끝내 나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

이유는 의외로 단순하다.
겉핥기로 따라했기 때문이다.

프로는 디테일을 이해한다.
준프로는 디테일을 흉내낸다.

둘 다 비슷하게 부르는 것 같지만,
결과는 전혀 다르다.
리스너로써 디테일하게 설명할 순 없어도
요즘은 리스터들도 점점 정확하게 그 다름을 알아챈다.

왜 그 호흡을 쓰는지.
왜 그 위치에서 시작하는지.
왜 그 타이밍을 선택하는지.
왜 그렇게 들리는지.

그 기준을 이해하는 순간,
노래의 변화가 시작된다.

그야말로 뉘앙스가, 때깔이 완전히 달라진다. 

리얼플레이의 기준, 리얼플레이의 추구미는?

내가 생각하는 가장 이상적인 아티스트는
한 장르를 가장 잘하는 사람이 아니다.
장르를 넘나들면서도 첫 소절만 들어도
‘아, 이 사람이다.’라고 느껴지는 사람이다.

장르를 따라가는 사람이 아니라,
자기만의 기준으로 장르를 자기 색으로 만들어내는 사람.

나는 그 모습이 가장 이상적인 아티스트라고 생각한다.

음악에는 맞고 틀린 것이 없다.
선택만 있을 뿐이다.

하지만 그 선택은 막연해서는 안 된다.

무엇을 추구하는지,
어떤 아티스트로 기억되고 싶은지,
어떤 기준을 가지고 노래하는지.

그것이 결국 한 사람의 스타일을 만들고,
한 사람의 커리어를 만든다.

REAL PLAYGLOBAL STANDARDS 를 기준으로
아티스트 고유의 정체성을 함께 만들어나가며
REAL PLAY의 추구미는 애쓰지않는 보컬(Effortless vocal),
캐주얼한 매력을 지향하고 있다.

보컬브랜딩 REAL PLAY
보컬브랜딩 By REAL PLAY

자주 묻는 질문

노래 잘하는 방법을 배우려면 발성부터 시작해야 하나요?

발성은 도구일 뿐입니다. 어떤 소리를 추구하는지 정해지지 않은 채
발성부터 배우면, 방향 없이 기술만 쌓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추구미가 뭔지 잘 모르겠어요. 어떻게 찾나요?

좋아하는 아티스트를 나열하는 것보다, 어떤 소리에 끌리고
어떤 소리에 반응하지 않는지를 구체적으로 관찰하는 것부터 시작하면 됩니다.

장르마다 창법이 다른데, 다 배워야 하나요?

모든 장르를 다 배울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자신이 지향하는 장르의 디테일을 얼마나 깊이 이해하느냐가 실력의 차이를 만듭니다.

REAL PLAY의 코칭은 어떤 기준으로 진행되나요?

REAL PLAY는 GLOBAL STANDARDS를 기준 으로
개인이 추구하는 톤과 방향을 먼저 설계하고 그 안에서 훈련하는 방식으로 코칭합니다.

더 많은 질문과 답변은 REAL PLAY FAQ 페이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핵심 용어 정리
추구미
정의 어떤 아티스트가 되고 싶은지, 어떤 스타일로 나아가고 싶은지에 대한 개인의 지향점
쉽게 말하면 발성보다 먼저 정해야 하는 '내가 원하는 바이브와 미감의 방향'
보컬 브랜딩
정의 발성 기술을 넘어 자기만의 톤과 정체성을 시장에 맞게 설계하는 작업
쉽게 말하면 '어떻게 부를까'가 아니라 '어떤 목소리로 기억될까'를 만드는 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