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컬브랜딩 코치가 말하는, 노래를 배울수록 노래가 어려워지는 이유 | REAL PLAY

배울수록 노래가 어려워진다면, 더 많이 배워야 할 시기가 아니라 배운 것들을 연결해야 할 시기일 수 있습니다. 보컬브랜딩은 기술의 축적이 아니라, 그 기술들이 나다움으로 연결되는 흐름을 찾는 과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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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를 배울수록 노래가 어렵다고 느껴지는가?

핵심 요약

  • 기초는 따로 배우는 것이 맞지만, 어느 순간부터는 왜 그것을 하는지 이해하며 연결해야 한다.
  • 현장에서 만난 톤이 좋은 아티스트들은 이론보다 감각이 먼저였고, 그러다보니 응용과 성장이 빨랐다.
  • 보컬브랜딩은 기술보다 먼저 자신의 소리를 감각하고 자연스럽게 표현하는데서 시작된다.

노래를 배울수록 노래가 어렵다고 느껴지는가?

최근 수영을 배우고 있다. 처음에는 호흡도, 킥도, 팔도 — 모든 것이 따로 보였다.

생각해보니 노래도 비슷하다. 음정도 중요하다. 박자도 중요하다. 발음도 중요하다. 호흡도 중요하다. 발성도 중요하다.

문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것들을 전부 따로 생각한다는 것이다.

수영처럼, 노래도 처음엔 따로 배운다

물론 처음에는 따로 배우는 것이 맞다. 수영도 처음에는 킥부터 배우고, 운전도 처음에는 브레이크부터 배운다.
무얼하던 기초는 필요하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는 왜 그것을 하는지 이해하기 시작해야 한다.

호흡은 어떻게 쓰여지는가. 발성은 어떻게 이뤄지는가. 음정은 왜 흔들리는가. 박자는 왜 밀리는가.

하나하나를 전부 다른 개념으로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전체 안에서 연결하기 시작해야 한다. 결국 감각이다.

보컬브랜딩 요소들의 연결

따로 배울 때는 기술, 연결되는 순간 존재감.

운전을 잘하는 사람은 브레이크를 잘 밟는 사람이 아니다. 운전이라는 흐름을 이해하는 사람이다.
수영을 잘하는 사람도 킥을 잘 차는 사람이 아니다. 물과 몸의 관계를 이해하는 사람이다.

노래도 마찬가지다. 음정을 하는 것이 아니다. 발성을 하는 것도 아니다. 노래를 하는 것이다.

그래서 어느 순간부터는 각각의 기술을 배우는 것보다 왜 그것들이 존재하는지 이해하기 시작해야 한다.

따로 배울 때는 기술,
연결될 때는 존재감.

연결되는 순간,
무드가 된다.
표현이 된다.
하나의 Scene이 된다.

그렇게 결국,
존재감이 된다.

몸에서 먼저 감각하고 있는가

현장에서 만난 좋은 아티스트들은 이론을 많이 아는 사람들이 아니었다. 오히려 먼저 감각하고,
그 이후에 언어화하는 경우가 더 많았다. 몸이 먼저 알고 있었다.

그래서 응용도 빨랐고, 성장도 빨랐다.

보컬브랜딩도 마찬가지

보컬브랜딩도 마찬가지다. 많은 사람들이 표현을 배우고, 스타일을 배우고, 캐릭터를 만들려고 한다.
하지만 그 이전에 먼저 자신의 몸을 이해해야 한다. 자신의 감각을 이해해야 한다.

자신이 어떤 방식으로 소리를 느끼고, 어떤 방식으로 표현하는 사람인지를 알아야 한다.
그래야 기술도 연결되고, 표현도 연결되고, 결국 자기다움도 만들어진다.

이 ‘자기다움’을 소리로 찾아가는 구체적인 방법론이 궁금하다면,
보컬브랜딩의 출발점, 블랙스완 톤 디폴트란? (Click!) 을 함께 읽어보길 권한다.

결국 중요한 것은 감각이다

더 많은 이론을 아는 것보다 내 몸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아는 것.
더 많은 기술을 외우는 것보다 그 기술들이 어떻게 연결되는지 느끼는 것.

배울수록 노래가 어려워진다면, 어쩌면 더 많은 것을 배워야 하는 것이 아니라
배운 것들을 연결해야 할 시기인지도 모른다.

노래는 원래 하나니까.

그리고 보컬브랜딩 역시 결국 그 하나의 흐름을 찾아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결국 중요한 것은 감각이다. 감각하는 것만이 내 것이 될 수 있다.

 

자주 묻는 질문

보컬브랜딩은 발성과 다른 건가요?

발성은 소리를 내는 기술적 메커니즘이고, 보컬브랜딩은 그 소리가 ‘나다움’으로 연결되는 과정입니다.
발성이 도구라면, 보컬브랜딩은 그 도구로 무엇을 만들 것인가에 대한 방향입니다.

기초를 오래 배웠는데도 왜 자기 색깔이 안 생기는 걸까요?

기술을 쌓는 것과 기술을 연결하는 것은 다른 단계입니다.
배운 것들이 분절된 채로 남아 있으면, 오래 배울수록 오히려 머릿속이 복잡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연결의 감각을 찾는 것이 다음 단계입니다.

감각을 키우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내 소리를 자주, 그리고 구체적으로 듣는 것에서 시작합니다.
잘 들린다는 것은 문제를 찾는 것이 아니라,
지금 내 몸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를 인식하는 것입니다.

노래를 오래 했는데도 늘지 않는 느낌이 드는 이유가 있나요?

방향 없이 반복되는 연습은 익숙함은 만들지만 성장을 만들지는 않습니다.
무엇을 느끼며 하느냐가, 얼마나 오래 하느냐보다 중요할 수 있습니다.

보컬브랜딩은 어떤 사람에게 필요한가요?

노래를 오래 해왔지만 자기만의 색깔이 없다고 느끼는 분,
기술은 있는데 감동이 없다고 스스로 느끼는 분,
표현보다 먼저 ‘내가 누구인지’를 소리로 찾고 싶은 분에게 맞는 과정입니다.

보컬브랜딩을 시작하기 좋은 시점이 따로 있나요?

노래를 막 시작한 분보다는, 어느 정도 기초를 쌓았는데 방향이 안 잡힌다고 느끼는 분에게 더 맞는 과정입니다.
기술이 전혀 없는 상태보다, 배운 것들이 연결이 안 돼서 막막한 상태일 때 보컬브랜딩의 효과가 훨씬 크게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전공자나 오랜 경력자도 보컬브랜딩이 필요한가요?

오히려 더 필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오래 배울수록 외부 기준에 맞춰온 시간도 길어지기 때문입니다.
기술은 충분한데 자기 소리가 없다는 느낌, 무대 위에서 어색하다는 느낌이 든다면 그것이 바로 보컬브랜딩이 필요한 신호입니다.

보컬브랜딩은 장르를 타나요?

장르보다 방향의 문제입니다. 팝이든 R&B든 재즈든, 자기다움이 있는 소리는 장르를 불문하고 사람을 멈추게 만듭니다.
보컬브랜딩은 특정 장르를 위한 기술이 아니라, 어떤 장르 안에서도 ‘나’로 들리게 만드는 과정입니다.
장르는 옷이고, 보컬브랜딩은 그 옷을 입는 사람 자체를 다듬는 일입니다.

* 그 밖에 자주 묻는 질문들은 FAQ 페이지(<-Click) 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핵심 용어 정리
보컬브랜딩
정의 보컬의 기술적 요소들이 자기다움으로 연결되는 방향성과 과정
쉽게 말하면 노래를 잘하는 것을 넘어, 그 노래가 '나'처럼 들리게 만드는 것
메타인지
정의 자신이 무엇을 알고 무엇을 모르는지, 지금 자신의 상태를 인식하는 능력
쉽게 말하면 내 소리를 바깥에서 듣듯 객관적으로 파악하는 능력
감각화
정의 이론이나 언어가 아닌, 몸의 반응과 느낌으로 소리를 이해하고 재현하는 것
쉽게 말하면 머리가 아닌 몸이 먼저 기억하게 만드는 것